잠실야구장 LG 트윈스 vs 기아 타이거즈 경기 후기

9월 16일 잠실종합운동장 잠실야구장 엘지트윈스 vs 기아타이거즈 경기포스팅 입니다.

 

 

추석당일 오랜만에 한국의 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해 한국을 찾은 친한 친구와 연휴 잘 보내라는 안부연락을 했다.

우리 언제 볼까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중 혹시 내일 시간이 되느냐는 친구의 이야기에 왜냐고 물어봤다.

본인여자친구가 자기를 위해 야구경기 예약을 해놓았는데 여자친구가 아파서 이날 못갈것 같다 하는거 아닌가.

그래서 당연히 만나고 싶은 친구이기에 너라면 만사 오케이다 라고 하며 뜻밖에 가게된 야구 경기+ㅁ+오오~~

 

 

 

어릴때 가보고 근20년만에 처음 가본 잠실야구장.

변한게 크게 없는 낯설지 않은 모습에 새삼스레 기분이 좋아진다.

 

 

 

 

참고로 친구는 기아타이거즈의 광팬이다. ㅎㅎ

하지만 여자친구분이 lg트윈스의 팬이라 이렇게 lg홈구장 홈팬들과 함께

줄을 서며 나란히 입장을 하게됐다.

 

 

입장을 하니 선수들의 모습이 멋지게 붙어있다.

시끌벅쩍한 분위기와 각종 잠실야구장 내에 있는 푸드매장들에서 맛있는 냄세들이 솔솔 올라온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야구에 큰 관심이 없다. 좋은 사람과 함께 경기를 보러가는거에 만족하면 그만이지 뭐.

 라는 생각으로 소중한 친구와 별 기대 없이 야구장에 간거였다.

 

그런데 와.. 생각보다 이 입구를 보며 들어가는 도중에 매우 설레이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월드컵 결승에서 내가 선수로써 경기장으로 나서기직전의 그런 자리에 서있는 느낌이랄까?

저 작게 보이는 입구에서 빛이들어오며  앞으로 걸어나가면 나갈 수록

엄청난 수의 관중들이 응원하는 소리가 점점 크게 들려온다.

 이러한 시각적 청각적 요소 모두모두가 어우러져 꽤 설렌 마음으로 입장하게끔 한다.

 

 

들어서자 마자 느껴지는 엄청난 에너지와 함성들..

언제 느껴봤는지 잊고 살아왔었던 감정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다른편도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만큼 꽉차 있다.

이 사진 오른편에 보이는게 lg트윈스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들이 응원하는 단상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처럼 야구경기도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라서 더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게 아닌가싶다.

이 비주얼이 훌륭한 치킨은 속초양념닭각정 이라고 하며 야구장앞에서 판다.

 

 

와..ㅎㅎ 기대이상으로 맛있다. 안에 살코기도 푸짐한게 씹는 맛도 좋다. 가끔 타 브랜드의 가슴살 위주인 순살치킨은

목을 메이게 하는 퍽퍽한 느낌이 드는데 이 닭강정은 아니었다. 굉장히 맛있었다.

물론 식어 있는게 조금은 아쉬웠지만 경기를 보며 이정도 맛을 볼 수 있는 거에 대해선 감지덕지 할만했다.

 

 

 

2회에 1점을 먼저 낸 lg트윈스 기아타이거즈의 반격이 시작될거라고 친구가 호언장담한다. ㅎㅎ

 

 

 

 

 

 

 

 

하지만 아쉽게도 ㅠㅠ

 

 

순식간에 쓰리아웃 다시 공격권은 lg트윈스에 넘어간다.

옆이 친구를 살짝 보니 굉장히 아쉬워하는 표정이 눈에 보인다. 엘지의 홈팬들로 가득한 응원석 안에서

우리둘은 홀로 기아타이거즈를 응원했으니 더 그럴만 하다 생각했다. ㅎㅎ

 

엘지트윈스를 응원하고 있는 어린아이의 깜찍한 패션이 유독 눈에 들어온다.

 

이날은 추석이라 그런지 가족단위로 굉장히 많은 분들이 오셨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도 어르신분들도 유독 더 많이보였다.

 

 

lg트윈수의 간판 타자 박용택선수가 나오자 응원석의 열기가 한층더 뜨거워진다.

 

lg트윈스 간판타자 박용택 선수와 기아타이거즈의 외국인용병 괴물투수 헥터의 대결!

어떻게 될지 보는내내 흥미진진해 진다.

 

결국에 박용택 선수의 승^^  친구의 한숨소리가 옆에서 연신 들린다. ㅎㅎ

 

 

 

요즘 무도에서도 나올정도로 핫한 유행어 히트다히트를 사용한

박용택팬의 열정적인 응원모습이 전광판에 비춰진다.

 

 

 

어디에도 없을정도인 응원 열기가 엄청나다.

 

그리고 여기서 나오는 에너지들이 필자에게 까지 고스란히 느껴졌다.

 

 

 

lg트윈스의 간판투수 우규민 정말 이날 엄청난 실력을 보여줬다.

개인적으로 최고의 수훈감 아닌가 싶었다.

어김없이 다 아웃되며 기아가 쓰리아웃을 빠르게 당했다. ㅠㅠ 슬픔.

 

 

 

야구장을 가면 이렇게 재미있는 이벤트들을 해주는데 그중 키스타임도 있다.

주인공은 누가될까? ㅎㅎ 궁굼해 하며 전광판을 집중해서 봤다.

 

 

어느 중년부부 당첨! 박력있게 남편분께서 살랑의 키스를 아내분께 선사했다. ㅎㅎ

 

 

또다른 부부 포착! 아직은 신혼의 모습을 보여주는 젊은 부부들과 그옆에 아기가 자고 있는게 가족 모두가 사랑스러워 보인다.^^

 

 

 

 

하지만 경기의 양상은 아직 변화할 틈이 없이 엘지의 우위속에 4회를 마무리했다.

친구도 재미있게 보는중이지만 연신 기아가 오늘 왜이리 못하는지 모르겠다 울상이다. ㅎㅎ

 

 

 

어제는 꽤 더웠는데 야구장에서 이렇게 시원한 맥주를 팔거라곤 상상을 못해봤다.

 

굉장히 신기했다. 잠실야구장에서 판매하는 맥주 가격은 3000원이니 참고하자.^^

 

 

 

시원한 맥주가 답답한 속을 뻥 뚫리게 하듯, 기아의 시원스러운 연타 행진을 보고싶어진다.

역전의 8회라고도 하지 않는가? 그만큼 야구경기는 끝까지 봐야한다.

 

 

진짜 야구장에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들이 있는줄 필자는 몰랐다. ㅎㅎ 정말 많은종류의 브랜드치킨들과

이런 치즈가루가 솔솔 뿌려진 오징어튀김도 있는데 정말 별미다.

 개인적으로 영화관에서 파는 핫도그나 오징어구이는 상대가 안된다 생각했다.

 

 

기아타이거즈가 분투하여 1점을 따내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했지만

 다시금 엘지가 다시금 1점을 추가해 경기는 엘지의 우세속에 계속해서 흘러갔다.

 

 

더욱 응원의 열기를 드높게하고 뜨겁게 하는 엘지트윈스의 치어리더들과 박력있는 응원단장의 모습이다.

 

 

 

엘지팬들의 열정적인 응원덕분인지 기아가 이날따라 유독못한건지

두시간 반만에 엘지트윈스의 승리속에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친구야 힘내렴 하며 둘다 엘지의 승리를 작게나마 축하하고 경기장을 나섰다.

 

엘지트윈스 남자유니폼 한벌당 가격이 무려 139000원이다. 가격이 굉장히 높은데도 많이들 사가는 모양세다.

기본으로 되어있는 트윈스유니폼 가격 또한 129000원 이다.

 

 

다행이 여성분들의 유니폼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다. 트윈스 여성유니폼 가격 59000원.

 

여성관객수를 늘리기 위한 마케팅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재미있게 해본다.^^

 

 

 

야구경기가 끝나고 많은 팬들이 잠실야구장을 빠져나가는 모습들이다. 와 정말 끝없이 보이는 인파들의 행렬에 감탄했다.

 

 

 

비록 이날 기아가 지기는 했어도 굉장히 즐겁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은것 같아 필자 뿐만아니라 친구도 금새 즐거워했다.

즐거운 한가위 명절 연휴라 가족끼리 오신분들도 많아서인지 뒷자리도 깨끗히 정리하고 나와주는 시민들의 모습도

보기 좋았다. 물론 경기장 전체를 다 본건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가본 잠실야구장의 모습에서 필자는 이런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추석연휴에 수많은 인파속 열정이 넘치는 에너지를 느끼게 해준 친구에게 정말로 고맙다고 이자릴 빌어 또 말하고 싶다.

 

소중한 친구야 정말로 고맙다!

 

 

 

마지막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엘지트읜스팬인 노년부부의 응원모습에 나도 모르게 사랑스런 웃음이 번진다.

항상 이렇게 열정적으로 살아가시고 또 아름답게 사랑하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엘지트윈스와 기아타이거즈의 9월 16일 경기관람 정직한 후기-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은 저를 춤추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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