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에서 매년 열리는 등축제 도봉 등불축제 포스팅 입니다-

 

 

필자는 등불 축제라는건 차를타고 지나가다 청계천에서 구경한게 전부다.

따로 가거나 하진 않았지만 이번에 어찌어찌 기회가 닿아 이렇게

도봉 등축제를 다녀오게 되었다. 블로그를 하고 있어 실생활에 조금더

적극적으로 변한 모습에 긍정적인 나를 발견 한 것 같아 기분 또한 좋다.

분명 이럴 수 있는건 언제나  하나하나 닉네임이 생각나는 이웃님들

덕분 아닐까 싶다. 정말 진심으로 말이다.

 

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도봉구에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모양이다. 그중에 동화의나라 빛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기획된 도봉 등축제, 도봉구 등불축제는 방학천에서 열리고 있다.

 

 

 

 

가자마자 느껴지는 황홀한 등불들이 가지각색의 모양으로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생각보다 가까이서 볼 수 있어 더 좋았고, 정말 이런걸 어떻게 하나하나 만들었지 싶었다.

다양한 막대사탕 종류들 부터 뒤로는 키티 등도 보인다.ㅎㅎ

 

 

도봉 불축제

 

 

정말 피글렛 색상부터 티거의 역동적으로 뛰는 모습이

영락없이 원작 만화와 똑같은 모습이다.

 

 

도봉 불축제

 

 

와아 신난다~ 하는 피글렛의 중성적인 육성이 들리는 듯 하다.

항상 피글렛 목소리를 들으면 생긴건 여자같은데 뭔가 중성적인 보이스로

다소 헷갈리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에 찾아보니 남자인게 확실한 것 같다.^^

 

 

도봉 불축제

 

 

피글렛과 티거가 나왔는데 주인공인 내가 빠질 수 없지 하는 곰돌이 푸다. ㅎㅎ

곰돌이 푸하면 푸우 인지 푸인지 ㅠ 이것도 난해하다. 영어니 상관 없겠지 ㅠ

 

 

 

도봉 불축제 곰돌이 푸 등불

 

 

따라라 딴따따 하며 춤을 추고 있는 귀염둥이 곰돌이 푸우~

웬만한 놀이동산 캐릭터들보다 귀여운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

도봉 등축제의 곰돌이 푸 등불 이다.

 

 

도봉 불축제

도봉 불축제

 

 

앗! 월트디즈니의 미키마우스도 보이고 맨 처음 사진에서 멀리보였던 키티도 보인다.

키티는 입이 없다. 키티가 입이없는 이유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캐릭터라서

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 이렇게 쭈욱 일렬로 방학천을 수놓은 등불들이 참 예쁘다 싶다.

 

 

도봉 불축제

 

 

띠로롱 하는 옛날 훼밀리에서나 해봤던 삐에로 오락이 생각난다. 사자를 타고 불타는 링을 통과하며

쭉쭉 장애물을 점프나 앉아버튼을 박자에 맞춰 누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게임이었다.

오버워치를 하는 요즈음에는 정말로 상상도 못할 단순한 게임이 아닌가 싶다. ㅎㅎ

 

 

 

그리고 참 요즘 할로윈데이의 10월답게 미국이나 캐나다에선 삐에로들이 더 말썽을 피우고

다닌다고 하더라, 무서운 삐에로 가면을 쓰고 공포감을 부추긴다고 하는데, 참 씁쓸하고

슬픈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 줘야하는데 다른 사람의 공포감을

즐기며 우월감에 재미있어 하는 그들이란 ㅠ 흑 도봉 등축제의 삐에로처럼 귀여운

분장을 하고 많은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며, 그부분에 기뻐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

 

 

도봉 불축제

도봉 불축제

 

 

언뜻 보이는 마이콜과 각양각색의 색상과 모양에 감탄을 할 수 밖에 없는

 막대 사탕들의 등들이 보인다.

막대사탕 하나에도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모양과 색흐름을 생각하다니 참

미술이나 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대단해 보이는 도봉 등축제 밤이었다.

 

 

 

도봉 불축제

도봉 불축제

도봉 불축제

 

토끼모양 곰돌이모양 별모양 지팡이모양 사탕등등이 이렇게나 많은 색상의 빛을 뽐내며

줄지어져 있는데 미니사이즈로 만들어 집에서 데코레이션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정도로

참 예쁜 모습에 감탄했다. 사탕아래 달린 리본도 얼마나 세세한가 하면서 말이다.

 

 

도봉 불축제

 

 

또 나온 삐에로 등불 오른쪽 삐에로는 신규오픈 매장 행사때 볼 수 있는

키다리 삐에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도봉 불축제

 

우와아 오즈의 마법사다~ 어릴 때 정말이지 재미있게 읽었던 책중 하나인

오즈의 마법사 The Wizard of Oz 이다. EBS에서 영화로도 봤던 것 같고,

가끔 어린시절 명절때 영화로도 해주고 했던 기억들이 난다.

 

도로시와 그의 친구들인 양철나무꾼 , 허수아비 , 겁많은 사자가 마법의 나라 오즈로 가서

펼처지는 내용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게 도봉 등축제를 보러가는데 있어 덤으로 따라오는 추억인 것같다.

 

 

도봉 불축제 오즈

 

 

개인적으로 도로시가 강하게 생긴 것 같다. 혼자서 마녀를 물리칠 것 같은 포스다.

들고 있는 가방은 속성 공격치 +10000 정도 되보인다.

앉고 있는 강아지는 정말 귀엽게 잘 만든 것 같다. ㅎㅎ

물론 위에 쓴 이야긴 장난이 섞인 거고,

도로시 또한 원작의 강직한 성격이 나타나게끔 강하게 잘 만들었다.

 

 

도봉 불축제 어린왕자 등불

 

 

그에 비해 30년 후의 어린왕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어린왕자 등불의 모습.

아마 저 골조? 의 모형 때문에 주는 착시효과 아닌가 싶다.

사막여우도 함께 오래 살아서 그런지 귀가 계속 길어지는게 아닌가 싶다.

이렇게 가다간 덤보처럼 날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나마 이 사진에선 비행기가 가장 젊어 보인다.

 

 

 

ㅎㅎ 여러가지 재미있는 생각들을 떠올리게 하는 도봉 등축제 아닌가 싶다.^^

 

 

도봉 불축제

 

 

여기서 부턴 우리나라 전래동화의 등불들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코스같다.

 

 

도봉 불축제

 

 

은혜 갚은 까치 등불이다. 우리 동화를 잘 나타냈다는 생각이 든다. 저 둥지의 디테일과 까치 새끼들의

놀라는 귀여운 표정까지 정말 잘 살리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대단함이 느껴지는 도봉구 등불축제의 현장이다.ㅎㅎ

 

 

도봉 불축제

도봉 불축제

 

이때 홀연히 나타나는 영웅 선비다. 영웅은 뒷모습이 언제나 빛나는 것 같다.

이 선비가 코와 입이 비뚤어 지도록 활을 힘차게 쏘는 표정을 어떻게 저렇게

담아 냈는지, 무슨 실제 양궁경기를 나가도 될듯한 포스를 자아낸다.

 

 

도봉 불축제

도봉 불축제

 

헉 이건 좀 무서운데 ㅎㅎ^^;

 

ㅎㅎ 우리나라 설화인 해와 달이된 오누이다. 내용은 아시다 시피 ㅠ 슬프다.

호랑이를 피해 달아나는 오누이에게 하늘에서 동아줄을 내려주고, 호랑이에겐 썩은 동아줄을 내려주는 마지막 가장

극적인 장면을 묘사한 등불인 것 같다. 근데 호랑이를 넘어 추이마냥 생긴게 무섭다. ㄷㄷ ㅎㅎ

 

할로윈데이달에 맞춰 필자의 포스팅도 제법 포스있게 생긴 해와 달이된 오누이의 나쁜 호랑이를

마지막 사진으로 장식하며 도봉 등축제의 방학천에서 하는 등불들 소개는 마치도록 하겠다.^^

 

아주 큰 등불축제는 아니지만 참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준비한 도봉 등축제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졌다.

이걸 만들고 노력하신 분들은 정말 이번 한여름에 얼마나 비오듯 땀을 흘리시며 준비 하셨을까 싶다.

 

제 5회 도봉구 등축제 날짜는 10월6일 부터 10월 16일 까지다.

도봉구 등축제 관람 시간 : 오후 6시 부터 오후 11시 까지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혹여나 날짜에 못맞춰 가시는 분들에겐 필자의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화려하게 빛나는 등불들의 즐거움을 선사하게 되면 좋겠다.

 

 

 

 

-도봉구 방학천에서 열리는 도봉 등축제 정말로 정직한 후기-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은 저를 춤추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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