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요즘 가장 잘나간다는 젤라또 벤키 Venchi 포스팅입니다-

 

 

이날 판교에 사는 친구가 저녁 늦은 시간에 만나자고 해서

다시금 찾아간 판교 현대백화점이였다. 서로 저녁도 먹고온 터라,

간단히 담소나 나누자 하고 만난거여서, 뭘 먹을까 라는 고민은 하지않았고,

판교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가장 길게 영업하는 디저트카페를 찾아 나섰다.

그런데도 역시나 넓디넓은 ㅠ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꽤 걷고나서야 찾을 수

있었던 이탈리아 젤라또 아이스크림 벵키였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식품관 내에 위치하고 있는 이탈리아 젤라또 벵키다.

 

 

 

 

들어서자 마자 이탈리아의 화려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벵키 venchi 매장의 모습이다.

황금빛이의 매장이 "나 가격좀 있어~" 라고 미리 예고를 해주는 것 같다.

 

일전에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먹었던 세띠엠므 아이스크림의 재미있는 디자인과

첨예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듯 싶다.

 

 

관련 포스팅

 

귀여운 맛이 독보이는

판교 현대백화점 세띠엠므

 

 

 

 

 

 

화려화려~ 화려화려 +-+ 하며 뽐내는 벵키매장은 초콜릿으로도 상당히 유명하다고 한다.

뒤에 보이는 여러 박스들이 미리 발렌타이데이 화이트 데이등을 위해

고급스러운 초콜릿을 연인들이 선물하게끔 하는 마케팅 전략을 보여주는 듯 했다.

뒤에 보이는 아이스크림 사진도 정말 맛있게라기보다?

고급스럽게 잘 해놓은 것 같았다.

 

 

 

 

L사이즈를 주문 하고 젤라또 벵키아이스크림이 나오는 동안 사진을 찍어보았다.

앞서 본 하트박스에 담겨진 초콜릿들 역시 연인들을 위한 초콜릿 선물인게 분명하다. ㅎㅎ

그런데 가격이 조금 암담하다. ㅎㅎ 저 가운데 있는 가장 큰

하트 벵키 초콜릿 박스세트가 38,000원이다.

 

 

 

사진에 보이는 하얀 미니설명판에 영어로 pick & mix 라고 되어있으며

벵키 초콜릿 가격 10g 당 1200원 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벵키 초콜릿이 아주 크고 가벼웠음 좋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

 

 

 

천장의 조명부터 굉장히 특이하고 고급스럽게 디자인 되어 있는

이탈리아 젤라또 벤키를 먹을 수 있는 이 공간은 디저트류의 푸드코트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빠를 것 같다. 가벼운류의 식사나 음료 디저트들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늦은 시간이라 매장내에 사람들이 적고, 비교적 조용한 날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필자가 주문한 L사이즈 아이스크림이 나왔다는 소리를 듣고,

벵키 젤라또를 받는 순간 내 눈이 의심 스러웠다. ㅎㅎ

 

 

두둥!

 

무려 아이스크림을 세가지나 고를 수 있고,

숟가락이 작아보일 정도로 큼지막한 이탈리아 대세 젤라또 벵키 L사이즈.

 

 

 

라고 사진만 보고 판단하시면 안된다. ㅠ

 

 

 

거짓말 안하고 필자 엄지손톱만한 작은 스푼에 친구의 손을 비교해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L사이즈라기엔 정말 작은

 가장작은 베스킨라빈스 컵사이즈다 ㅠ ㅎㅎ 받고나서 기적적으로 적은 양에 놀라웠다

6000원이 큰돈은 아니지만, L사이즈가 이래서 되는가 싶었다. ㅠ 킁

 

일단 사진을 올렸으니 다시금 벵키젤라또를 보고 놀란 심장과 호흡을 가다듬고,

하나하나 세가지의 맛을 설명해 드리도록 해야겠다.

 

위에 올린 저 하얀색 벵키젤라또는 피오르 디 판나 FIOR DI PANNA 라고

이탈리아어로 명칭인 듯한 젤라또 아이스크림이다.

진한 생크림이 들어간 밀크 젤라또 다. 우유와 생크림 모두 국내산이라고 한다.

 

맛은 깨끗하다. 가공된 아이스크림의 진한 맛이 아닌

덜 달고, 가벼운 맛이난다. 그래서 특유의 시원한 느낌도 괜히 덜 나는듯

입안에서 느껴지는 것 같았다. 맛은 보통이다. 가격 양대비 하자면 엄지거꾸로. ㅠ

 

 

 

이 노란 색상이 도는 벵키 젤라또는 허니마스카포네 MASCARPONE HONEY 다.

여전히 비스듬한 각도의 필자의 엄지손톱 사이즈의 스푼이 눈에 도드라진다.^^ㅎㅎ

결코 스푼을 짧게 잡은게 아니다. 그렇다고 필자 손이 최홍만씨 처럼 크지 않다.

 

다시 한번 마음을 진정하고 허니마스카포네 젤라또 맛을 설명 드리도록 하겠다.

 

간단하게 명칭 그대로 꿀과 마스카포네 크림치즈가 들어간 젤라또 아이스크림이다.

우유는 국내산이 사용되었고, 마스카포네는 이탈리아산이라고 나와있다.

 

맛은 역시나 일반적인 유명 브랜드 아이스크림에 비하면 덜 달다.

그러면서 깊은 아이스크림의 맛을 내주는게 제법 맛은 괜찮다.

꿀 맛도 입안에서 은은하게 퍼지고 향도 올라오고 마스카포네 크림치즈랑

조화도 잘 되는듯 싶은 맛을 내준다.

 

덜 단 아이스크림과 제법 깊은 맛의 꿀과 마스카포네치즈 아이스크림 맛을

보고 싶어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아닐 까 싶다. 거기다

양이 적은 분들은 패밀리 사이즈를 시키면 딱 적당하지 않을까 한다.^^

 

 

 

 

고급스럽게 진열되어 있는 벵키 젤라또 컵사이즈다.

가격의 큰 차이가 없듯이 컵 사이즈도 크게 차이가 안난다.

 

벵키 젤라또 레귤러 사이즈 (2가지 맛) 가격 5200원

 

라지 사이즈 (3가지 맛) 가격 6000원

 

패밀리 사이즈 (4가지 맛) 가격 6800원 ^^찡긋

 

베이비 사이즈 (1가지 맛) 가격 4200원

개인적으로 신생아를 위한 사이즈 아닐까 싶다.

 

 

 

필자의 엄지 손톱은 절대 크지 않다.

 

다시 마음을 진정시키고 떨리는 손에 감각을 살려본다.

끝까지 이 포스팅을 써야한다는 신념이 나에겐 남아있기 때문이다.

 

위사진의 벵키 젤라또 종류는 스트라치아텔라 STRACCIATELLA 이다.

부드러운 우유에 초코칩을 뿌린 젤라또 이고, 가장 대중적인 아이스크림 종류와

굳이 비교하자면 베스킨라빈스31 쿠엔크 아이스크림이 아닐까 싶다.

 

 

관련 포스팅

 

베스킨라빈스 31 그린티,

쿠키앤크림 , 아몬드봉봉 

 

 

 

우유와 생크림 모두 국내산을 사용했고, 초콜릿은 이탈리아산 이라고 한다.

 

맛은 세가지 젤라또 맛중 가장 맛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초콜릿 칩이 들어간 만큼 기존의 깨끗한 맛의 아이스크림 베이스에 달콤 바삭한

깊은 초콜릿 맛이 느껴지는데 참 맛있다 싶었다.

 

다만 정말 양에 대해선 하염없이 부족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저 스푼만 보면 이탈리아가 소인국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혼자먹기에도 세가지 맛을 완연하게 느끼기엔 역부족이라고 생각한다.

차라리 이 라지 사이즈를 시키면 같은 맛으로 세가지를 고르고 싶은 마음이니까 말이다.

 

이런 양을 호빗 스푼을 들고 장정 둘이 먹었으니 얼마나 하루의 마감이

슬펐는지 모른다. 거기다가 양이 부족해서 이건 아니다 싶어

추가 주문을 하러 갔는데, 이미 매장 마감을 해야 할 시간이란다. ㅠ

정산이 끝나서 안된다고 말씀 하는데 필자가 어쩌겠는가.

 

ㅎㅎ 지금이야 재미있게 쓴 포스팅이지만 정말 양에 놀란

이탈리아 젤라또 벵키 였다. 잠깐 서치를 해보니 이탈리아에서 주는 양을

보면 그렇게 작아 보이진 않는데, 한국만 들어오면 이런 사이즈로 변하는 건가 싶다.

 

이탈리아에서도 벵키 Venchi 젤라또는 가격은 비슷한듯 싶다.

 

하지만 양은 결코 아니다.

 

 

 

 

-이탈리아 대세 젤라또 벵키 현대백화점 판교점 정말로 정직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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